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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침문(弔針文)

유씨부인 l 디앤피니티

조침문(弔針文)
  • 출간일

    2013.10.19
  • 파일포맷

    ePub
  • 용량

  • 지원기기

    PC, Android, iOS
  • 대출현황

    보유10, 대출0, 예약중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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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두를 “모년 모월 모일 미망인 모씨가 두어 자(字) 글로써 침자(針子)에게 고하노라.”라고 시작하였다. 그리고 바늘과 함께 했던 긴 세월을 회고하고 바늘의 공로와 바늘의 요긴함, 바늘의 모습과 재주를 찬양한 뒤 부러지던 날의 놀라움과 슬픔, 그렇게 만든 자신에 대한 자책과 회한, 그리고 내세의 기약으로 끝을 맺고 있다. 한 개의 바늘을 가지고 27년을 썼다는 사실은 조심성 깊고 알뜰한 여심을 말해 준다. 한편 자녀 하나 두지 못한 외로운 여인이 생계를 그것에 의지하고, 반생을 동고동락하여 왔음을 전제로 이 작품을 이해하여야 될 것이다. “자식이 귀하나 손에서 놓을 때도 있고, 비복이 순하나 거슬릴 때도 있나니.”라고 하여 자식과 비복보다 낫다고 한 점, 또 바늘이 부러지던 순간, 잠시 동안 혼절하였다는 표현에서 바늘에 대한 작자의 뛰어난 표현력을 엿볼 수 있다. 또한 “추호(秋毫) 같은 부리는 말하랴는 듯하고, 뚜렷한 귀는 소리를 듣는 듯하도다.”라는 표현은 바늘을 생명체요 유정물(有情物)로 인정하고 표현한 것인데, 그 표현은 신기(神技)에 가깝다 할 것이다.
한산 이씨(韓山 李氏) 이집(李潗)의 부인임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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